전남 구례 여행 숙소 추천-지선댁 후기(내돈 내산임!!)

새해를 맞이해 전남 구례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날씨는 조금 좋지 않았지만, 마음은 따뜻했던 구례에 머물렀던 이틀 동안 묵었던 숙소인 '지선댁'에 대해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전 숙소를 고를때 늘 개별바비큐와 자쿠지(욕조)의 갈림길에서 고민을 하는데, 왜냐하면 두 가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숙소가 많지 않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지선댁은 제가 원하는 모든 것이 다 있었습니다.!

지선댁은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인데다, 커다란 자쿠지, 개별바비큐, 불멍을 모두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입구에서부터 들어가면 한눈에 깔끔하고 정돈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마당의 한쪽에는 불멍을 할 수 있는 화로대가 있고요. 다른 쪽으로는 개별바베큐를 할 수 있도록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선댁 펜션은 길게 일자형 구조구요. 잠자는 곳과 다과를 먹을 수 있는 주방 겸 거실, 화장실과 옆에 커피 한잔 할 수 있는 작은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냄새나는 음식의 경우 따로 마련된 부엌에서 조리를 하시면 돼요. (부엌은 분리되어 있음)

 

그런데 그런 시설을 차지하고서 우선 큰 통창에 엄청 깔끔하고 고급스럽지 않나요? 오크색 나무가 묵직한 느낌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동시에 주는것 같습니다.

 

 

준비된 식기, 가전, 침구, 자쿠지 심지어 웰컴 푸드(막걸리와 아이스크림) 등등 뭐하나 안 좋은 게 없어서 멀리 구례까지 와서 여기저기 구경해야 하는데 계속 숙소에 있고 싶어서 혼났네요.ㅎㅎ

 

무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숙소 체크인 전 문자로 비밀번호를 알려주셨구요. 빔프로젝트나 스피커 사용 등 다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작동했습니다. 

 

 

저녁엔 바베큐먹고 장작불에 고구마 구워가며 불멍 하고요. 자쿠지에 물 받아서 따끈하게 피로도 풀었네요.

(이럴 수가.. 자쿠지 사진이 없어요!!ㅜㅜ)

 

 

아침에 일어나서 향긋한 꽃차 한잔하고 낮엔 커피도 한잔 했어요. 평소 차 마시고 커피 마시는 거 정말 좋아하는데 그게 다 있다? 세상에.. 저에겐 천국이 따로 없더라고요.!!

 

 

아이가 어리면 숙소옆 작은 마당에 모래놀이도 준비해 주신다고 해요. 날씨가 좋았다면 야외 벤치에 앉아 커피 한잔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휙! 지나가 버린 2박을 마무리하고 떠나기 전 제일 좋아하는 자리에 앉아 따뜻하게 일광욕하며 아쉬움을 달래요.

 

 

떠나는 날 날씨가 너무 좋네요.ㅜㅜ 다음엔 날씨가 더 좋을 때 가고 싶어요. 

구례 여행을 가는데 좋고 깨끗한 숙소를 찾는다면 '지선댁' 정말 추천합니다!

 

 

★ ★ ★ ★ ★

 

[있는 것]

• 퀸 사이즈 침대 1개 (침구 추가 가능)
• 개별바비큐 가능
• 자쿠지 스파 가능(여름엔 아이들 물놀이 가능한 사이즈)
• 불멍 가능
• 어린이 모래 놀이
• 차, 커피 준비됨(티백, 인스턴트커피 아님)
• 전자레인지
• 정수기
• 커피포트 
• 에어프라이기
• 토스터

 

[단점]

넓은 자쿠지에 물 채우는데 너무 오래 걸림.ㅜㅜ

침대방에서는 2인만 잘 수 있습니다. 아기까지는 가능! 

 

지선댁 예약은 네이버예약과 스테이폴리오에서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