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모두투어 패키지 후기4- day3 하롱베이에서 하노이로

드디어 베트남 하노이 패키지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하롱베이 일정입니다. 하루를 꽉꽉 채워 쓴 세 번째 날이었고, 마지막 날이라 하롱베이 일정 후 하노이로 돌아가서 출국까지 마쳤습니다. 그럼, 새벽부터 밤까지 열심히 돌아다닌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하롱베이의 일정 역시 새벽 6시에 일어나 조식 후 7시 반에 호텔에서 나오는 일정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호텔은 정말 잠만 자는 곳이었네요. 하롱베이팰리스 호텔의 마지막 단점은 사생활 보호가 1도 안 되는 벽간소음입니다. 옆방 말소리 다 들려요.;;

 

01. 하롱베이 비경 관광

하롱베이 비경 관광은 배를 타고 하롱베이의 여러 섬들을 보는 투어입니다. 배를 타고 가면서 닭섬(키스바위), 향로섬 등 다양한 섬들을 볼 수 있습니다.

베트남 하롱베이

 

제가 있던 패키지팀은 총 22명이었는데 보통 패키지 팀을 위한 2층 배 1척이 준비되는 것 같습니다. 배에는 우리 팀과 함께 진주(스카프, 마사지도구, 기념품) 파는 분과 사진 찍어주는 분이 같이 탑니다. 

 

하롱베이 투어에서 많은 분들이 은근 당황하는 부분이 바로 이 사진사와 진주 파는 분인 것 같습니다.

제가 탄 배의 사진사의 경우 열심히 분위기 띄워가며 사진을 찍어줬는데 1장에 1달러입니다. 한국돈도 가능하니 한국돈 있으신 분들은 꼭 한국돈으로 내세요. (1장에 천 원) 내 얼굴이 있는데 안 사기 좀 그렇기 때문에 안 사고 싶다면 최대한 피할 수밖에 없습니다. (배에서 2층에 안 올라가기) 송솟동굴까지 같이 가서 찍어줍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라와서 찍어주니 차라리 대충 10장 정도는 사겠다는 마음으로 같이 간 일행분과 함께 둘이 사진을 찍으시는 게 낫습니다.

 

저희 가족은 잘 안 뭉쳐 있었는데 어느새 붙잡혀 20장이나 찍었더라고요. 배에서 내리기 전 사진첩에 20장 담아서 주길래 그냥 20달러 주고 샀습니다. 어른들은 인화된 사진을 받아서 오히려 좋아하셨어요.;; 

 

진주, 스카프 등도 판매하는데 솔직히 액세서리는 사주기 힘들었고, 내리기 전 마그넷만 두어 개 샀네요. 그냥 오늘 하루 배에서 수고해 준 값이라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하롱베이 송솟동굴

배 타고 가다가 첫 번째로 내리는 곳이었습니다. 1, 2, 3 동굴로 되어 있고 길이는 약 500m로 세계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송솟동굴의 전망대에서 대한항공 CF를 찍었다고 하더라고요.

굉장히 큰 동굴인데 구멍이 워낙 크게 뚫려 있어서 여름에 가면 엄청 더운 곳이라고 합니다.

하롱베이 송솟동굴

 

잔잔한 하롱베이 관광에 긴장감을 주는 모터보트(스피드보트) 타기!!

송속동굴 보고 다시 배를 타고 가다가 모터보트로 갈아탔습니다. 작은 배를 타고 원숭이가 내려와서 간식도 먹는다고 하는 작은 분지도 관광했습니다. (우리가 간 날에는 원숭이 없었음...ㅜ)

비가 오는 날이라 바람이 꽤 불어서 엄청 신나게 모터보트를 타며 고래섬, 거북섬, 사자옆모습, 낙타, 귀신섬, 하늘문, 연꽃바위등을 봤습니다. (솔직히 제일 재밌었어요.ㅋㅋ)

베트남 하롱베이 고래섬과 귀신섬

 

베트남 하롱베이 티톱섬

다시 배로 갈아타고 티톱섬으로 갔습니다. 티톱은 러시아 우주비행사의 이름으로 세계 두 번째 우주비행사였다고 합니다. 러시아와 친한 호찌민이 티톱을 초청했는데 티톱이 여행 중 맘에 들었던 섬을 달라고 했는데, 줄순 없고 대신 티톱의 이름을 붙여주었다고 합니다.

섬 정상에 전망대가 있고, 해변도 있어서 섬 주변에서 수영이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섬에 수영복도 판매 중이고 샤워시설도 마련되어 있었음) 

 

점심식사 : 하롱베이 관광의 하이라이트 선상 씨푸드 

뱃놀이에 맛있는 음식이 빠지면 안 되죠! 여러 섬들을 관광하는 동안 배에 음식을 준비해 주셔서 돌아오는 길에 천천히 점심을 먹었습니다. 솔직히 하롱베이 관광은 배에서 6시간 동안 진행되는 만큼 돌아오는 길에는 거의 섬들을 볼만큼 봐서 음식에 더 집중했었네요.ㅎㅎ

베트남 하롱베이 선상 씨푸드

 

02. 2층 디스커버리 버스 투어 (하롱베이 시내관광)

전날 야시장과 함께 묶여있던 2층 디스커버리 버스 투어 순서였습니다. (1인 40달러) 정말 솔직히 야시장을 따로 갈 수 있다면 디스커버리버스는 별로 안타도 될 것 같아요.

 

제가 간 날은 특히나 비가 왔는데, 우비 하나 입고 비 오고 바람 부는 2층버스에서 대체 무슨 관광을 할 수 있을까요? 날씨라도 좋았다면 상관없을 것 같은데.. 디스커버리 버스 타고 하롱베이 시내 한 바퀴(한 시간 소요됨)를 도는 건 솔직히 정말 별로였습니다. 특히 40달러.. 돈 너무 아까웠어요. 

 

하롱베이 패키지 가실 때 선택 옵션에 디스커버리 버스가 있다면 날씨 꼭 확인해 보시고 날씨에 비가 있다면 정말 비추합니다. 혹 비가 오는 걸 알고 있는데도 어쩔 수 없이 옵션을 해야 돼서 버스를 타게 된다면 2층으로 가지 말고 그냥 1층으로 바로 가서 자리를 잡으시길 추천드립니다. 1층에 좌석이 별로 없어서 늦게 내려가면 1시간 동안 서 있어야 해요. (늦게 내려가서 초등 어린이와 30분 이상 서 있었던 사람....)

 

저녁식사 : 센 레스토랑 (센 뷔페)

비와 바람맞고 지친 상태로 버스 타고 하롱베이에서 하노이로 올라오며 한숨 자고 올라와서 바로 선택 옵션인 센 레스토랑으로 갔습니다. (1인당 40불) 베트남음식을 비롯한 다양한 음식들이 쫙! 있었고요. 나름 다양하고 신선한 해산물들을 먹을 수 있어서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저녁만찬으로 딱 좋았네요.ㅎㅎ

베트남 하노이 센 뷔페

 

03. 하노이 롯데 전망대 및 롯데마트

아직 둘째 날 하노이 시내관광에 포함되어 있던 롯데전망대 투어가 남아있습니다. (하루가 왜 이렇게 긴가요.) 솔직히 여행 내내 제대로 쇼핑할 곳이 없어서 롯데마트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롯데 전망대 10분 만에 보고 롯데마트로 (지하 1층) 내려갔습니다. 혹시, 하노이에서 스타벅스 찾으시는 분들 롯데 백화점 옆에 있었습니다. (1층에 있음) 

 

촉박한 시간 동안 사고 싶었던 물건 쓸어 담고 박스로 포장해서 수화물로 실려 보냈네요. ㅎㅎ 가이드분이 나름 많이 배려해 줘서 롯데마트에서 물건 사고 나오니 박스 준비해 주셔서 포장도 도와주셨습니다. 

하노이 롯데마트에서 산 물품들

 

- 가격 비교 할 시간 없었음.

- 눈에 보이면 그냥 사는 겁니다.

- 120만 동 나왔는데 한국돈으로 6만 원... 더 살걸...

- 롯데마트 앞에서 달러 환전하는 곳 있는데 하노이 롯데마트에서는 카드 사용 가능합니다.(비자 또는 마스터 카드)

 

이렇게 롯데마트에서 장까지 보고 나서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하노이 롯데마트에서 공항까지 30분 정도 걸렸고요. 공항에 들어갈 때 공안이 여권검사를 합니다. (여권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아시아나의 경우 12시 이전비행기라 스케줄이 딱 맞았지만 제주항공은 새벽 1시 50분 비행기라 공항에서 4시간을 보냈네요.

(그래도 쇼핑하며 얼추 시간을 보내게 되더라는...ㅎㅎ) 다시 가고 싶어요.

 

2024.01.13 - [국외여행] - 베트남 하노이 모두투어 패키지 후기1 - 상품 구매 부터 1일차 호텔까지 (2024년 1월)

베트남 하노이 모두투어 패키지 후기1 - 상품 구매 부터 1일차 호텔까지 (2024년 1월)

2024.01.14 - [국외여행] - 베트남 하노이 모두투어 패키지 후기2-day1 닌빈

베트남 하노이 모두투어 패키지 후기2-day1 닌빈

2024.01.15 - [국외여행] - 베트남 하노이 모두투어 패키지 후기3-day2 하노이에서 하롱베이로

베트남 하노이 모두투어 패키지 후기3-day2 하노이에서 하롱베이로